반려거미 키우는 법과 먹이 주는 요령

반려거미,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를 키우는 법

최근 반려동물로 거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Brachypelma emilia)는 독특한 외모와 온순한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의 사육 방법과 먹이 주는 요령,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의 특징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는 주로 멕시코 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며, 이름 그대로 붉은 다리를 가진 대형 거미입니다. 이 종은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성체의 길이는 약 12~15cm에 달합니다. 이 거미는 5년에서 30년까지 살아갈 수 있으며, 애완동물로서 매우 안전한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사육 환경 조성하기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는 사회적이지 않은 생물이므로 혼자 사육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적합한 사육 용기로는 5~10갤런 크기의 수족관이 추천됩니다. 수족관의 길이는 거미의 다리 길이의 3배, 폭은 2~3배 정도가 적합합니다. 높이는 약 30cm 정도면 좋습니다.

사육장 인테리어

사육장 내부에는 나무 조각, 코르크, 작은 화분 등을 배치하여 은신처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는 거미에게 안정을 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닥에는 4~6인치 정도의 이탄 이끼나 화학물질이 없는 흙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온도 및 습도 조절

타란툴라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필요로 합니다. 온도는 24도에서 30도 사이를 유지하고, 습도는 65%에서 70% 정도가 적당합니다. 적절한 환경을 위해, 스프레이 병을 활용하여 가끔씩 물을 뿌려주면 좋습니다.

먹이 주는 요령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는 주로 살아있는 귀뚜라미, 밀웜, 바퀴벌레 등을 먹습니다. 먹이는 거미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먹이의 크기는 거미 몸통의 1/2에서 1/3 정도가 적당합니다.

먹이 주는 빈도

성체 거미는 일주일에 한두 번 먹이를 주면 충분하며, 어린 개체는 2-3일에 한 번 급여해 주어야 합니다. 저녁 시간에 먹이를 주는 것이 좋으며, 거미가 활발하게 활동할 때를 노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먹이 관리

남은 먹이는 24시간 이내에 제거하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먹이를 급여하기 전에는 항상 거미의 상태를 체크하고, 탈피 중일 경우 살아있는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거미와의 교감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는 온순한 성격 덕분에 비교적 다루기 쉬운 애완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룰 때는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높은 곳에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심한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기 위해 바닥에 앉은 상태에서 거미를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 요소

• 거미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타란툴라는 털을 날려 방어할 수 있으며, 이 털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거미가 물릴 경우, 일반적으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관리

사육 통은 약 4~6개월마다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모든 침구를 교체하고, 세척제 없이 중성 비누와 물로 표면을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조의 공기가 잘 통하도록 스크린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수의사와의 상담

타란툴라를 반려로 키우기 전에는 가까운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 적절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결론

멕시코 붉은다리 타란툴라는 비교적 낮은 관리 필요성과 흥미로운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적절한 환경과 기본적인 관리만 수행된다면, 이 매력적인 거미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미를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기본적인 지식과 관리 방법을 숙지하여 더욱 건강하게 기를 수 있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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